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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 이란?

               

일명 ‘닭살’이라고 불리는 모공각화증은 모공 내에 각질이 쌓여 팔, 허벅지, 어깨 등의 모공을 중심으로 오톨도톨한 작은 돌기들이 돋는 것을 말한다. 즉, 붉고 거친 각질 융기가 모공에 많이 산재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모공각화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크게 두 가지 원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유전적 원인에 의해 유·소아기에 팔과 어깨에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검붉은 구진이 생기는 것으로 아토피 피부염이나 어린선 같은 피부 건조증을 가진 경우다. 모공각화증은 대개 2세 전후에 처음 생기고 20세 정도까지 심해지다가 성인이 되면 서서히 없어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중간에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기도 한다. 후천적으로 생기는 경우는 지나치게 샤워를 자주 하거나 습관적으로 때를 세게 밀면 생길 수 있다.


아직까지 모공각화증은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어 흔한 피부 질환임에도 치료가 어려운 편이다.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생기는 모공각화증은 몸을 따뜻하게 하거나 비타민 A 크림 또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적당한 농도로 섞어 바르면 해결될 수 있다. 이에 비해 만성 모공각화증은 유전적 요인이나 생활습관상의 문제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어서 치료가 어렵다. 이 경우 평소 피부 보습과 각질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증상이 너무 심해 콤플렉스가 될 정도라면 각질 제거 후 5% 살리실산 연고나 각질연화제를 꾸준히 바르면 증상이 눈에 띄게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평상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알칼리성 비누는 피하고 약산성 비누나 클렌저를 사용하도록 한다. 건조해지기 시작하는 가을철부터는 세안이나 샤워 후 되도록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품을 평균보다 1.5배 정도 충분히 바른다. 평소 피부 자극이 덜한 헐렁한 면 소재 옷이나 양말 등을 착용하고 스키니진, 합성섬유, 나일론 스타킹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너무 차가운 공기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모공각화증 막는 식단

모공각화증은 아직까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치료에 효과적인 식품이 특별히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육류 등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건조한 피부에 도움이 되고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 비타민 A가 다량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당근의 주황색을 내는 색소 성분인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들어가면 비타민 A로 전환되는데, 비타민 A는 피부 점막의 점액 분비를 촉진하여 피부 건조 및 각질화를 예방해준다. 당근을 자주 섭취하면 피부 건조로 인한 모공각화증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조리 tip 당근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주황색이 진할수록 함유량이 높고, 껍질 쪽에 많으므로 껍질을 벗겨내지 않고 깨끗이 씻어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이어서 생으로 먹는 것보다 기름에 조리해서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단, 너무 오래 가열하지 않도록 한다.


쑥은 예로부터 ‘의초(義草)’라 불리며 음식, 약재, 목욕재 등 다방면으로 사용되어왔는데, 특히 해독과 소염 작용이 뛰어나 피부의 노폐물 제거와 염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쑥은 비타민 A, C가 풍부해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습과 재생 효과로 피부를 건강하게 해준다.
조리 tip 쑥은 삶은 물에 살짝 데쳐 나물로 먹거나 국이나 찌개에 넣어 먹으면 좋다. 또 쑥을 말려두었다가 차로 마셔도 좋다. 쑥은 피부 미용에도 좋은데, 말린 쑥을 삶아 그 물을 식힌 뒤 세안하거나 쑥가루를 물에 개어 팩을 해도 좋다. 단, 피부에 맞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테스트를 거쳐 사용해야 한다.


구기자는 보습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어 심한 스트레스로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거칠어진 피부에 효과적이다. 특히 구기자의 어린 싹에는 루틴이라는 성분이 있어 모세혈관을 보호하고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든다.
조리 tip 구기자 열매와 어린 싹을 말려두었다가 차로 마시거나 요리에 조금씩 넣어 먹으면 좋다.


다시마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해준다. 특히 알긴산 성분이 몸속 노폐물을 흡착해 배설시켜 피부를 건강하게 해준다.
조리 tip 다시마는 먹어도 좋지만 팩으로 사용해도 좋은데, 다시마를 우유와 함께 갈아 팩을 하면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단, 소금 성분이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2시간 이상 물에 담가 소금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또 피부에 맞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테스트를 거쳐 사용해야 한다.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C가 많아 체내에서 독소로 작용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비타민 E는 세포 노화를 늦춘다. 또 비타민 A가 함유되어 있어 피부나 점막의 저항력 향상과 보습 작용을 하며 면역력을 강화하여 세균 감염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조리 tip 보통 브로콜리를 먹을 때 줄기는 버리고 꽃봉오리만 먹는 경우가 많은데, 줄기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A가 풍부하기 때문에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브로콜리의 중요 성분인 설포라판과 비타민 C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급적 생으로 먹는 것이 좋지만 먹기가 부담스럽다면 식초에 절여 먹거나 살짝 데쳐 먹는다.


굴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인 등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을 뿐 아니라 비타민 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부 점막을 보호하고 건조 증상을 예방해준다. 게다가 ‘굴 따는 어부의 딸은 피부가 하얗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피부 미백에도 효과적이다.
조리 tip 굴은 잘 상하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 구입해서 먹어야 한다. 또 수돗물이나 정수한 물보다는 소금물에 씻어야 영양성분이 덜 빠져나간다. [출처]생활에 유용한정보

TIP 생활 속 예방법
모공각화증은 대개 유전적인 원인으로 생기기 때문에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다만 피부가 건조해서 가려움, 각질 등이 심해지면 모공각화증으로 발전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므로 평소 보습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모공각화증이 발생하는 부위 주로 허벅지, 팔, 어깨, 엉덩이에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서는 가슴과 등에도 나타난다.
모공각화증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 모공각화증을 방치하면 피부가 얼룩덜룩하게 보이고 매끄럽지 않게 된다. 초기에는 작은 좁쌀 모양의 돌기가 팔이나 어깨 등에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 심해지면 엉덩이나 팔꿈치 아래에도 발생할 수 있다. 손으로 긁거나 자극을 주면 얼룩덜룩하게 색소 침착을 일으키기도 한다.
모공각화증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1. 만지지 말기_ 손톱으로 증상 부위를 자꾸 만지거나 긁으면 증상 부위의 끝이 노랗게 곪아서 빨간 딱지가 생기는 등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2.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하기_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더욱 건조한 상태로 만든다. 항상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하고 때를 미는 것은 삼간다.
3. 순한 세정제 사용하기_ 피부가 건조할 때는 세정력이 강한 비누를 자주 쓰는 것을 삼가야 한다. 알칼리성 세정제보다는 약산성 세정제를, 비누 성분보다는 폼 클렌저를 사용한다.
4.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목욕 직후 바디오일이나 보습제를 발라 피부를 매끄럽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