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생활경제/보험/암 보험'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3.11.27 10대에서 20대 후반의 젊은층에서 주로 나타나는 뼈에 생긴 암이 사망원인?
반응형

 


한 여학생이 골절된 팔로 병원을 찾았다가 종양을 발견해 수술하던 도중에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그동안 종양이 있었음에도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해 병을 키웠던 것이 화근이었다..

이 같은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일반적으로 혈액암, 피부암, 간암이나 위암 등 장기에 생기는 암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도 원인 중 하나다.

뼈에 생기는 종양 대부분은 양성이어서 다른 부위로 암세포가 전이되는 것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양성인 뼈종양의 경우 암세포 덩어리 부위를 잘 절단한다면 완치될 수 있어서다.

문제는 재발율이다. 양성 뼈종양이라도 보통 2~3년 이내에 재발하고, 이것이 여러번 반복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환자가 겪는 고통이 크다. 반면 뼈에 생긴 악성종양인 ‘골육종’은 어떨까?

골육종은 10대에서 20대 후반의 젊은층에서 주로 나타나며 재발율, 사망률도 만만치 않다. 보통 뼈의 성장 및 발달과 관련해 다리, 팔, 어깨와 같이 뼈가 자라는 부위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간암, 위암 등의 내부장기에 생긴 암의 경우 환자가 접하는 환경에서 받은 영향이 대부분이다. 상대적으로 골육종은 뼈 속에 생기는 암이므로 환경적 영향을 덜 받는다.

대신 뼈가 성장하면서 무릎주위 정강이뼈 아랫쪽, 어깨뼈 정강이위, 팔 위쪽에 있는 뼈 등에서 골육종을 발견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1년에 약 200명가량이 골육종을 진단받고 있는데, 골육종의 특성상 다른 암과 달리 뼈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편으로, 주요원인 중 환경적인 인자가 차지하는 범위가 작은 편이다.

특히 골육종은 특징적으로 발생부위가 아픈 통증을 동반하지만 일부에서는 단순히 성장통으로 자가진단해 병을 키워 악화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평소에 무릎 주변이 아프거나 어깨, 팔 등에 통증이 있고 약간 부어있다면 뼈 부위에 염증이나 종양이 생겼을지도 모른다는 추정을 할 수 있다.

또 기존에 달리기, 축구 등을 하면서 어려움이 없었던 젊은이라도 근래에 일상적인 운동을 하다가 골절된 경우에는 CT, MRI, 골스캔 등으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화순전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정익주 교수는 “종양이 있으면 팔이나 다리관절이 약해져 일상적인 활동을 하더라도 골절이 잘 발생하게 된다”며 “대부분 양성종양이 발견되나 일부에서는 골육종이 발견돼 다리 등을 절단하고 항암화학요법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1cm이하 정도로 작은 종양은 x-ray에 나타나지 않아 20~30%가량 뼈세포가 파괴되면 영상학적으로 쉽게 감별된다.

다행히 골육종의 수술기법이 발달하고, 치료약물이 많이 개발돼 1970년대 25%였던 생존률이 최근에는 60% 수준으로 껑충 올랐다.

골육종은 암세포가 혈액을 통해 폐나 간으로 잘 전이가 되므로 재발률이 높은 편이다. 일단 암세포가 자란 부위를 잘라낸 다음에 화학요법을 사용하며 6개월~3년 동안 재발여부를 관찰하게 되는데, 주로 폐에 전이된 환자는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즉 다수의 사례에서 2년 이내에 폐로 전이되고, 폐에 전이된 부위를 절제하고 항암요법을 사용할 경우 생존률은 20%로 떨어진다.

물론 폐에 전이된 부분이 약 3개 이하일 경우 예후가 좋으며, 요즘에는 가르고 수술하는 개흉수술 대신 내시경수술을 주로 하기 때문에 회복과 예후가 예전보다 크게 개선된 편이다.

더욱이 골육종 환자 가운데 재발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특정 단백질 ‘에즈린’의 생성량과 여부로 알 수 있는 진단법이 최근 발표돼 골육종 환자의 걱정을 덜어줄 전망이다.

원자력병원 정형외과 전대근 과장은 “그동안 재발할 가능성이 있는 환자에게는 일률적으로 항암제를 사용했지만, 이 진단법으로 골육종이 재발하지 않는 환자를 100% 찾아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는 몸이 쇄약해져 항암제를 사용하다가 백혈구수치가 떨어져 사망하는 환자를 대폭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 과장은 설명한다 ☞보험 Q&A